“치아 살리기 운동”이 최근 치과계의 화두이다. 치아상실 후 치료로서 임플란트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라 해도 건강한 자기치아와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다빈도 상병 순위에 있어 외래 분야 10대 질병에 치주질환(3위)과 치아우식증(5위)및 치아뿌리 주위 조직질환(10위)등 치과질환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65세 노인 다빈도 상병 순위에서 조차 치주질환(3위) 치아뿌리 주위조직질환(9위) 등 치주 관련 질환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성인에 있어 발치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치주질환(잇몸병)”임을 위의 통계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치아의 보존을 위해 무엇보다도 치주치료(잇몸치료)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치주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는 치과에서 흔히 행해지는 스케일링이 대표적인 예이다.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국소인자(세균)를 초음파스케일러등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술적 치료는 치주조직의 파괴정도가 심한 진행된 치주질환의 경우 선택된다. 잇몸수술은 잇몸 속 깊이 존재하는 국소인자를 제거하고 정상적인 치주조직 회복을 위해 시행하게 된다. 국소 마취하에 시행되고 30여분의 치료시간이 필요하며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수술적 잇몸 치료 중 최근 법랑기질단백질(엠도게인)을 이용한 치주재생술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명동루덴치과 김재석원장(치의학박사, 치주과학전공)은 “치주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치아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엠도게인은 치주조직 재생을 통해 임상결과의 지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재생된 치주조직의 장기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대한 10년에 걸친 장기적인 데이터도 발표됐다”고 전한다.

 

더불어 “치주조직재생 치료는 환자의 연령, 구강위생 유지 능력, 흡연 습관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치주조직재생수술도 중요하지만, 평소 구강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며 개인구강위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엠도게인이 의료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되어, 치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도 치주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