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전 즈음에 서비스 문제 때문에 글을 올린 적이 있었어요
짧게 돌이켜보자면
그날, 저는 왼쪽 아래 임시치아 두개를 만들어 붙이고
임플란트 나사를 다시 조이는 등의 시술을 받았어요
제 치아를 해주었던 치위생사분은 들어온지 얼마안되어 트레이닝 중이었던 사람이었고
그래서 치위생사 팀장이라는 사람이 옆에서 가르쳐주며 하고 있었어요
누구나 트레이닝의 기간은 거쳐야 성장하는거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는데
문제는 확인이었던거죠
마무리가 제대로 안된 상태로 저는 집에 왔고
아니나 다를까 치과에 갔던 당일 저녁에 임시치아가 한개 빠져버렸어요
임시치아를 붙인 치아가 신경치료를 안한 치아였기 때문에
숨쉴때마다 고통이 따를 정도로 많이 시렸어요
덕분에 데운물로 양치하며 밥도 못먹고 있다가
토요일이었던 다음날 오전에 집근처 치과에 가서 다시 붙였어요
집근처 치과에서 하는 말이 임시치아 자체가 제대로 맞지 않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금방 빠질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참..
그리고 토요일 저녁엔 임플란트 나사까지 빠져버리더라구요
토요일 저녁이라 치과에 갈수가 없어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다니던 루덴치과에 갔어요
그리고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으니 잘좀 봐달라고 얘기했는데
데꾸도 않고 그저 자리에 가서 앉으란말 뿐이더군요
임플란트 나사가 빠져버린 관계로 그 자리는 잇몸으로 채워졌고
저는 다시 나사를 끼우기 위해 마취를 하고 생잇몸을 억지로 벌려 나사를 끼워야만 했어요
끝나고 났는데 너무 아프더라구요
마취 자체도 눈물이 찔끔 날만큼 아픈일인데
생잇몸까지 찢었으니 마취 깬 후에 고통은 사랑니를 빼고난 후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런 제게 수고했다, 죄송하다는 말이 아닌
칫솔질을 하거나 밥을 먹으면 충분히 나사는 빠질 수 있는 거라며
그렇게 알라고 하더라구요..
칫솔질몇번이면 풀릴 나사 뭐하러 마취까지 해가며 끼워놓습니까?
죄송하단 한마디면 끝날 일이었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참다참다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 글을 올렸었죠..
사실 이것 외에도 임시치아 만들다가 제 멀쩡한 어금니 조각낸것, 뭐 나중에 마감처리는
해주었습니다만 처음엔 담당 치위생사가 그냥 쓰라고 해서 어이가 없었었죠
단면이 날카롭게 조각이 나서 혀를 데면 피가 날 정도였고
무엇보다 멀쩡한 제 이가 조각이 난건 당연 사과를 하고 마무리를 해주어야 할 일인데
그냥 쓰라는 말에 화가 났지만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마감처리를 잘 해주셔서
그냥 넘어갔던 부분이었구요
임시치아 빠진거야 수도 없이 많구요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워낙에 친절하기도 하고 아는사람 소개로 갔던
병원이기에 참고 참다 글을 올렸고
상담실장이라는 분이 전화로 죄송하다고 여러차례 사과를 했었어요
본인이 잘못한것도 아닌데 진심으로 사과하는게 느껴져서 글도 바로 지웠어요
그떈 제 덕분에 일대일 상담도 하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다음번 내원할때 자기를 꼭 찾아달라고
얼굴보고 할얘기도 있고 작은 정성이나마 선물을 준비했으니
꼭 받아가시라고..
그래서 마음을 풀고 다음 약속때 내원했는데 저랑 통화하신 분이 안계시더라구요
그 다음번 약속때인가? 갔는데 그분이 계셨어요
치료 다 끝나고 찾아가니까 상담중이어서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죠
그리고 얼마전, 거의 한달만에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안면몰수하시더라구요 그냥 인사만 했지 그 다음이 없더라구요
전화로 사과를 하긴 했지만 사과는 전화상으로 하는게 아니죠
얼굴보고 면대면으로 하는게 경우이고
본인이 꼭 자기를 찾아와달라며 몇번이나 그당시 전화해서 얘기를 해놓구
한달만에 어렵게 얼굴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더군요
저는 당연히 얼굴을 보고 제대로 사과를 하려고 그러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닌가봐요
글 지워주니 이제 더 이상 할 필요없다 이런식인가요?
이럴 줄 알았으면 글 안지웠죠
참 경우 없고 화가 나는 일이네요
루덴 친절하다 서비스 좋다 생각했는데 서비스가 완전 꽝이네요
입으로만 친절하게 하는게 친절하는 건가요 몸으로 실천해야 친절한거죠
서비스는 가식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입으로만 하는것은 친절이 아닙니다 가식이죠
고객 한명한명에게 신경써서 해주세요
참고로 이 글은 안지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