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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기타] 해피시니어향제6호-잇몸관리웰빙의 시작이다
글쓴이  운영자
  날 짜  
06-06-05 15:54
조회(9436)
 

 

잇몸관리 - 웰빙의 시작이다.

 요즘 우리나라는 “웰빙”의 열풍입니다. 올해도 그 열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듯합니다. 아니, 그보다는 앞으로 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 “웰빙”의 기본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잘먹기” 입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한 중요성도 따라서 강조가 되고 있는 것 이구요. 하지만 몸에 좋다는 산해진미를 식탁에 차려 논다 하더라도 제대로 씹질 못하게 된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입니다.

 치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삼키기 쉽도록 음식을 자르고 부수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음식의 맛도 느낄 수 있게 도와주죠. 여러 개의 치아를 잃게 되면 임플란트나 틀니치료를 받게 되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 틀니라 하더라도 건강한 치아만 못합니다. 그 아무리 잘 만든다 해도 사람이 만든 것이 하나님께서 만든 것만 하겠습니까? 치아를 건강하게 보존하고 유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웰빙”을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요?

 


 “사상누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건물을 번듯하게 지어놓은 들 기반이 약하면 얼마 못가 쓰러질 것이 명약관화 할 것입니다. 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치아를 잡고 있는 치아주위 조직이 약하면 그 치아는 그만큼 수명이 단축되게 됩니다. 이렇게 치아주위조직이 약해지는 병을 ‘치주질환’이라 합니다. 흔히 풍치, 잇몸병이라 불리는 병이죠(그림 1). 그런데 문제는 이 질환도 대부분 만성질환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그 심각성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통증을 느끼게 되는 때가 오면 더 이상 치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따라서 예방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의 예방

 치주질환의 예방법은 잘 아시겠지요? 바로 “칫솔질”입니다. 올바른 칫솔질만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잇몸, 치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약들을 맹신(?)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데요,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상태에서 증상완화는 병을 더 키운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바로 세균입니다. 잇몸 속의 치아뿌리에 붙어있는 세균덩어리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칫솔질을 통해 기계적으로 세균덩어리를 제거한다면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치주질환의 치료

 어르신들의 연세에서 충치로 인해 이를 빼는 경우는 드문 경우입니다. 중장년층 연령대의 발치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치주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의 치료는 크게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초기치주치료와 외과적 치료지요. 초기치주치료는 스케일링과 치주소파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석과 치태-세균덩어리를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입니다. 외과적 치료는 잇몸을 절개하고 치아뿌리 깊숙이 있는 원인인자를 제거하고 이상적인 잇몸형태를 형성하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외과적 치료는 초기치주치료 후 재평가를 통해 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즉, 잇몸이 안 좋다 해서 모든 경우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2-3회에 걸친 스케일링만으로도 치주치료가 끝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치료 후 정기적인 치과내원입니다. 치료가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입안에 치아가 있는 한 세균들이 치아뿌리에 붙어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제거를 해줘야 하는 것이지요. 정기적인 치과내원을 미장원이나 목욕탕에 정기적으로 가시 듯 편하게 생각하시는 점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림1)

 

올바른 칫솔질 방법

 제가 치과의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칫솔질을 배울 기회는 유치원 때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양호선생님께 배운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겁니다. 어르신들도 “하루 3회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간”이라는 “3.3.3”법칙은 익히 들어 알고 계시겠죠? 하지만 칫솔질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남에게 설명하실 수 있겠습니까? 제가 몇 가지 포인트를 말씀드리죠.


첫째, 치약을 조금만 묻혀도 충분하다.

 칫솔에 치약을 많이 묻히면 그만큼 거품이 많이 생기죠. 그럼 치솟질이 잘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거품이 많이 생기면 빨리 뱉어내야 하기도 하구요. 칫솔질은 치약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치약의 역할은 칫솔질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워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둘째, 칫솔질이 잘 안 되는 곳부터 하라.

 환자분을 대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대부분 앞니의 보이는 면은 너무나 칫솔질을 잘하십니다. 눈에 잘 띄는 곳이고 칫솔질하기도 쉬운 부위기 때문이죠. 반대로 안쪽 면- 윗니의 입천장 면과 아랫니의 혀와 닿는 면-은 칫솔질이 잘 안됩니다. 따라서 칫솔질의 순서는 씹는 면 -> 아랫니의 안쪽 면(그림 2) -> 윗니의 안쪽 면 -> 아랫니, 윗니의 바깥쪽 면(그림 3)의 순서대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2)                                        (그림3)


셋째, 치아보다 잇몸을 닦는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를 닦으셔야 합니다. 방법은 편하신 대로 하세요. 힘줘서 옆으로 ‘빡빡’ 닦지만 마시고 부드럽게 마사지 한다는 생각으로 칫솔질을 하셔도 치태를 충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세 번째 원칙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조 구강위생용품의 사용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칫솔 외에 치실, 치간칫솔의 사용이 필수적입니다(그림 4). 약국에서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칫솔만으로는 칫솔질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위의 보조용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치태를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을 드립니다.

 (그림4)


 내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도 잘 안되는 것이 바로 치아, 잇몸 관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몸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올바른 잇몸관리! “웰빙”의 첫걸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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